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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동물복지 인증 치킨으로 건강까지 고려한 웰빙 야식, ‘자담치킨’

박금지 기자 ㅣ
등록 2019.09.18 16:59

/웰빙푸드 제공.


지난 2012년, 정부는 가축의 밀집사육으로 조류독감, 구제역 등 질병이 발생하고 동물들이 고통받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도를 도입했다. ‘동물복지 인증’은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축산물에 대해 발급하는 정부 인증으로, 농장동물이 안전하고 친환경적으로 사육되었을 뿐만 아니라 동물 고유의 습성을 제대로 유지할 수 있도록 윤리적으로 생산되었음을 인증하는 제도다. 사육 외에도 운송과 도계 과정 모두에서 매우 높은 수준의 정부 기준을 충족시켜야만 발급받을 수 있다.


2009년부터 시작된 ㈜웰빙푸드의 '자담치킨'은 2014년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시작한 이래, 100% 국내산 무항생제 원료육과 환경친화적 재료를 사용해왔다. 이어 2017년, 한국 최초로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원료육을 도입하여 프라이드 치킨을 만들기 시작, 대한민국의 치킨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동물복지 치킨은 일반육, 수입육, 냉동육에 길들여졌던 치킨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브랜드 차별화에 성공했다. 동물복지 치킨과 함께 '자담치킨'은 웰빙 프리미엄 치킨 브랜드로서 소비자들에게 확고히 인식될 수 있었다.


그리고 2019년 5월, '자담치킨'은 주요 메뉴들을 모두 동물복지 원료육으로 전환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이로써 프라이드 치킨과 양념치킨, 간장치킨 등 핵심 메뉴가 모두 동물복지 육계로 만들어지게 됐다. 물류 공급상 동물복지 육계를 쓰기 어려운 순살 등 부분육 메뉴를 제외 하면, 모든 치킨에 동물복지 원료육이 적용된 셈이다. 지금도 치킨 프랜차이즈 중에서 동물복지 육계를 사용하는 곳은 '자담치킨'이 유일하다.


치킨 뿐만 아니라 함께 제공되는 치킨무도 빙초산, 방부제, 사카린을 넣지 않고 매장에서 직접 담그는 수제 방식을 고집하고 있으며, 염지제에도 고급 소금으로 알려진 히말라야 핑크 소금을 사용한다. 치킨 박스까지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소재로 만든다.


'자담치킨'은 이러한 웰빙 전략 덕분에 소비자들 사이에 프리미엄 치킨으로 입소문이 나며 탄탄한 고객층을 확보했다. 안정적 수익으로 인해 가맹점도 꾸준히 늘고 있다. 유명 모델을 쓰는 등 적극적인 광고를 하지 않았는데도 가맹점 수 기준 연평균 56.4%의 고속 성장을 하고 있다. 치킨 브랜드 410여 개가 치열하게 각축을 벌이는 시장 상황에서 쉽지 않은 일이다. 현재 제주도를 포함해 전국에서 230여 개 가맹점이 영업 중이다.


'자담치킨'은 치킨의 혁명적 변화를 통해, 국민 야식으로 불릴 정도로 한국인에게 사랑받는 치킨이 건강까지 고려한 먹거리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값이나 양으로 승부하는 데 익숙한 치킨 시장에서 이 같은 접근이 새로운 변화를 몰고 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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