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푸드가 2020년 대한민국 경영대상 고객가치경영대상을 수상했다. 자담치킨은 웰빙푸드가 2009년에 시작한 치킨 브랜드이다. 2014년에 본격적으로 가맹사업을 시작한 이래, 치열한 경쟁이 지속되어 온 치킨 시장에서 남다른 재료와 레시피를 내세우며 건강한 웰빙 프리미엄 치킨으로 자리잡았다. 브랜드 론칭 때부터 100% 국내산 무항생제 원료육만 고집하고 있고, 친환경적인 재료를 대거 도입하여 품질의 고급화 전략을 택하며 타 브랜드와 차별화를 꾀하여 왔다.

특히 2017년에 한국 최초로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원료육을 사용한 후라이드 치킨을 만들어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동물복지 원료육을 선택한 이유는 품질과 맛 때문이다. 까다로운 규정에 맞춰 키운 닭은 질병에 강하기 때문에 사육 과정에서 항생제를 투여할 필요가 없다. 또 키우고 도계하는 과정에서 닭에게 스트레스를 최대한 주지 않도록 하는데, 이렇게 생산된 육계는 일반 닭과 육질부터 다르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평가다.
[2020 대한민국 경영대상] 웰빙푸드, 고객가치경영대상 수상
고급 재료를 쓰면서도 가격을 다른 브랜드와 같은 수준으로 책정한 것도 현명한 판단이었다. 좋은 줄 알면서도 가격이 부담스러워 진입을 꺼리는 소비자층을 잡았다고 평가되기 때문이다. 치킨과 함께 제공되는 치킨무도 유해 논란이 있는 빙초산, 사카린을 넣지 않고 특허받은 야채숙성 기술을 적용하여 생산, 공급하고 있으며, 염지제에도 고급 소금으로 알려진 히말라야 핑크소금을 사용한다. 치킨 박스까지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소재로 만들었다.

이런 웰빙 전략과 꾸준한 신메뉴 개발 덕분에 소비자들 사이에 프리미엄 치킨으로 입소문이 나며 탄탄한 고객층을 확보했다. 안정적 수익으로 인해 가맹점도 꾸준히 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된 정보공개서에 따르면 2015년 이래 가맹점 연평균 성장률은 56.4%를 기록하고 있다. 치킨 브랜드 400여개가 치열하게 각축을 벌이는 시장 상황에서 쉽지 않은 일이다. 현재 전국에서 500여 개 가맹점이 영업 중이다.
[2020 대한민국 경영대상] 웰빙푸드, 고객가치경영대상 수상
사진 : ㈜웰빙푸드 백성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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