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담치킨, '로봇 팔'로 닭 튀기는 자동화 매장 첫 오픈
자담치킨, '로봇 팔'로 닭 튀기는 자동화 매장 첫 오픈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09.0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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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점'…운영 효율화, 서비스 경쟁력 배가 기대
치킨 튀김을 담당하는 로봇팔이 설치된 자담치킨 경북 상주점. [사진=자담치킨]
치킨 튀김을 담당하는 로봇팔이 설치된 자담치킨 경북 상주점. [사진=자담치킨]

‘조정석 치킨’, ‘동물복지 치킨’으로 인지도를 높인 자담치킨이 ‘로봇 팔’을 비롯해 다양한 자동화 장비를 갖춘 첫 매장 ‘상주점’을 오픈했다.

2일 자담치킨에 따르면, 치킨 조리 로봇이 있는 경북 상주점(점주 김범모)이 전날인 1일부터 운영 중이다. 

이 매장 주방에는 치킨 조리 핵심인 튀김을 담당하는 로봇 팔 1대가 설치됐다. 반죽된 원료육을 미리 입력된 시스템에 따라 튀김기에 넣고 조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자담치킨은 로봇 팔이 정해진 시간 동안 정확하게 닭을 튀겨내는 것은 물론 치킨 조각들이 붙지 않도록 중간에 흔들어주거나 기름을 털어서 제거하는 과정까지 세심하게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상주점은 로봇 팔 조리과정 효율을 높이기 위해 튀김기도 일반 매장보다 더 많은 5대가 설치됐다. 주방에서 로봇 팔이 치킨을 조리하는 모습을 매장 밖에서도 유리를 통해 들여다보도록 ‘보는 재미’도 더했다.

이 외에도 원료육과 배터믹스를 넣으면 자동으로 섞어주는 ‘자동 반죽기’ 2대, 뭉친 브레딩믹스를 자동으로 걸러주는 ‘파우더 분리기’가 설치됐다. 

자담치킨의 첫 자동화 매장은 김범모 점주의 높은 의지가 반영돼 추진된 것이다. 이 점주는 자동화 매장으로 운영 효율화뿐만 아니라 소비자에게 서비스를 더욱 잘 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 자동화 매장을 오픈하게 됐다. 

자담치킨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장 운영 효율화와 제품 품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겠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